입안이 헐었을때(입병) 쓰는 약들에 대한 이야기
사진 있는 글은 다음 링크에서 봐주세요~
http://blog.naver.com/barunlee/140100865494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종종 입안이 헐게 됩니다. 이러한 구내염은 잇몸, 혀, 구강 점막에 궤양의 형태로 나타나며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주로 영양부족, 스트레스, 바이러스 질환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에 교정환자의 경우에는 교정 장치가 자극이 되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구내염은 크기도 다양하고 위치나 빈발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생기는 구내염은 조그만 타원형으로 가장 자리는 붉고 중심은 하얗게 되어 크기에 비해 심한 통증을 야기합니다. 이런 구내염이 입안에 생기면 아주 괴롭고 음식물을 먹거나 이를 닦을 때 심지어 말할 때도 통증을 야기합니다.
치료제는 다양하나 원인을 제거한다기 보다는 염증을 억제하거나 마취효과로 통증을 감소시키고 심지어 강한 산성약제로 병변 조직을 제거해 버리기도 합니다.
이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약제 중에 몇 가지를 살펴보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바를 때 통증이 심해서 유명해진 알아 보고 칠하라(?)는 알보칠입니다. 인터넷 게시판에 일반 사람이 비보이 처럼 춤추게 하고 장님이 눈을 뜨게 한다고들 말하는 소문난 약입니다.
알보칠
알보칠은 독일 나이코메드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태평양제약이 제조,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원료약품
1g 중 폴리크레줄렌 720mg
효능 및 효과
1. 광범위한 살균 작용
2. 선택적 약리작용
3. 수렴, 지혈작용
4. 상처치유촉진
특징
산성도 ph 0.6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상피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변성되거나 괴사한 조직에 반응해 살균 작용, 지혈 작용을 나타냅니다.
특징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주 강한 산성을 나타내므로 바르게 되면 따갑고 아픕니다.
건드리지 않아도, 가만히 있어도 아픈 병소에 이런 산성 약을 바르면 순간적으로 심한 통증이 생기지만 곧 이런 통증은 없어지게 됩니다. 가끔 어떤 분들은 이 약이 가만히 두면 1주일 아플 구내염을 한번에 다 아프게 한다고들 합니다. 정상조직에는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실수로 바르게 되었을 때 좋지는 않겠죠? 알보칠을 바를 때 치아나 다른 부위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아주 소량만 적용하시면 좋습니다. 국소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조직 치유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라메디
-원료약품
1g중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약전)---------------1mg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하나. 염(鹽)의 형태로 구내염(口內炎)·설염(舌炎) 따위의 치료에 쓰는데, 부작용으로 구강 감염증, 과민증 따위가 나타나기도 한다.
-효능효과
다음 질환에 의한 염증의 완화 : 만성 박리성 치은염, 미란 또는 궤양을 수반하는 난치성 구내염 및 설염
-특징
오라메디 연고중에 함유되어 있는 주성분은 부신피질 호르몬제로서 염증을 치료해 주고,
아프타치(atrach)
원료약품
1정 중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 ....... 0.025mg
효능,효과
아프트성 구내염
용법, 용량
환부에 1회 1정씩 1일 1-2회 백색면을 환부 점막에 부착하여 사용
아프타치는 보시는 것처럼 오라메디와 성분은 똑같습니다. 다만 병소에 부착할 수 있도록 패치 형식으로 나온 제재로 보시면 됩니다.
페리덱스
원료약품
덱사메타손 – 국소 스테로이드제로 항염작용
일본화약㈜의 특허기제와 덱사메타손을 배합한 구강염증치료제로 상아제약과 녹십자에서 제조 판매
마우스겔
원료약품
염산리도카인 – 국소마취제
염화벤잘코늄(benzalkonium chloride) - 사급암모늄의 양이온성 세정제이다. 물리적 성상은 백색의 겔이며 물과 알코올에 잘 녹는다. 양이온성 세정제이기 때문에 음이온성 비누와의 병용은 금기이다. 염화벤잘코늄의 활성도는 혈청에 의해 감소가 되며 아포균에 대한 효과는 없다.
마우스겔은 국소마취제로 통증을 완화해 주고 세정효과를 나타내는 약제가 포함되어 있어 염증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약을 바른 후에 약간 얼얼한 느낌이 나며 통증이 줄어들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곧 다시 아프게 됩니다. 설명서에는 3시간 마다 바르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각 약제의 특징을 알아 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알보칠을 애용하는데요. 아픈 것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서 약바를 때 한번 아픈 것만 참으면 꽤 편해집니다. (성격이 급한가 봅니다.) 그 외의 약제도 상황에 따라 특히 아이들 같은 경우나 알보칠의 통증을 못 참는 분들은 꽤 유용한 약제들입니다. 위의 약품들은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약제들이 있지만 효능이나 성분은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