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DIOS Essay
습관 또는 익숙함에 의한 사고의 제한
R`EMEDIOS
2019. 7. 8. 11:17
습관 또는 익숙함에 의한 사고의 제한
오랜만에 필름 카메라를 꺼내서 보이는 곳에 두었다.
꺼내 두면 그래도 간혹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50mm F1.4 렌즈를 끼워서 뷰파인더로 보이는 넓음과 묵직한 금속의 느낌에 과거의 기억들이 떠올라 잠시 미소지었지만 실내에서 느린 셔터스피드를 알리는 경고음에 ISO 100 필름 장착되어서 그러려니 하고 내려 놓았다.
얼마 지나 밝은 날에 다시 찍으려 하였으나 1/2s의 셔터스피드 표시에 당황해 하며 노출계가 고장났구나 라고 단정짔고 수동으로 셔터스피드를 조작하여 촬영하였다. 그리고 무던코 카메라를 바라보는데 그때에 렌즈 조리개가 F16에 고정되어 있음이 보였다. 그렇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조리개 최대값에 고정시켜놓고 전자제어를 하던 것이 내게는 당연함이었던 것이다.
근자에 한번도 풀었던 적이 없었을 조리개링 고정을 풀고 조리개를 돌려놓고 노출을 잡으니 찍기에 적당한 셔터속도가 표시되었다. 카메라의 노출계와 같은 기능은 정상이었고 단지 내가 익숙해진 습관에 의해 생각이 사로잡힌 것이었던 것이다.
나는 이 카메라에서 조리개를 내가 조작해야 함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그 조리개 돌아가는 금속성 소리와 심도조절 버튼을 누르지 않고 조리개를 돌림으로 보이는 뷰파인더로 변화함을 그리워 했다. 하지만 마지막 사용했던 경험과 습관이 내 스스로를 제한했던 것이다.
오랜만에 필름 카메라를 꺼내서 보이는 곳에 두었다.
꺼내 두면 그래도 간혹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50mm F1.4 렌즈를 끼워서 뷰파인더로 보이는 넓음과 묵직한 금속의 느낌에 과거의 기억들이 떠올라 잠시 미소지었지만 실내에서 느린 셔터스피드를 알리는 경고음에 ISO 100 필름 장착되어서 그러려니 하고 내려 놓았다.
얼마 지나 밝은 날에 다시 찍으려 하였으나 1/2s의 셔터스피드 표시에 당황해 하며 노출계가 고장났구나 라고 단정짔고 수동으로 셔터스피드를 조작하여 촬영하였다. 그리고 무던코 카메라를 바라보는데 그때에 렌즈 조리개가 F16에 고정되어 있음이 보였다. 그렇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조리개 최대값에 고정시켜놓고 전자제어를 하던 것이 내게는 당연함이었던 것이다.
근자에 한번도 풀었던 적이 없었을 조리개링 고정을 풀고 조리개를 돌려놓고 노출을 잡으니 찍기에 적당한 셔터속도가 표시되었다. 카메라의 노출계와 같은 기능은 정상이었고 단지 내가 익숙해진 습관에 의해 생각이 사로잡힌 것이었던 것이다.
나는 이 카메라에서 조리개를 내가 조작해야 함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그 조리개 돌아가는 금속성 소리와 심도조절 버튼을 누르지 않고 조리개를 돌림으로 보이는 뷰파인더로 변화함을 그리워 했다. 하지만 마지막 사용했던 경험과 습관이 내 스스로를 제한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