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DIOS Essay
라디오 개편
R`EMEDIOS
2024. 10. 11. 16:06
라디오 개편
계절이 지날때 마다 개편이라는 이름으로 듣고 있던 라디오 방송이 떠나보낸다.
처음들을 때의 어색감과 묘한 거부감을 어느 덧 그림자처럼 내 곁에 있던 그는, 흐르는 시간속의 석양의 그림자 처럼 긴 자취를 남긴다.
그리고 어느 사이 어둠에 묻혀 사라진다.
그 어떤 목숨에도 끝이 있는 것 처럼, 익숙한 표정 하나를 잃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