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DIOS Essay
내공증진에 사력을 다하라/사진을 포기할까
R`EMEDIOS
2007. 9. 2. 12:53
내공증진에 사력을 다하라/사진을 포기할까
어그제 A100과 16-80를 구입한 친구가 (중고구입) 찍은 사진을 한 1,000장 받았습니다.
그 사진을 보고 제가 친구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습니다.
'너를 죽이러 가겠다, 다팔고 컴팩트나 사라 아님 소니마크를 사포로 지우고 다니던지'
나 자신도 징그럽게 사진을 못찍지만, 역시 장비가 좋다고 사진이 좋은건 아닌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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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DSLR에 회의가 들어 있는 시점입니다. 사진도 못찍고 사진을 찍는건지 사진이 날 찍는건지 포토샵이 사진을 찍는건지
모호한 경계에 몽환적인 경계에 빠져있었습니다. 외가쪽 가족 모임도 있고해서 갔더니 친척형, 동생들이 여러종류의 다양한
카메라를 가져왔더군요. 컴팩트부터 하이앤드 DSLR까지 컴팩트는 23미리 광각을 지원하는 이스트만코닥사의 제품부터
방수되는 올림푸스도 있었고 하이앤드는 소니가 만든 H라인 DSLR은 캐논 우선 캐논에는 관심이 없고 컴팩트와 하이앤드로
찍어본봐 느낀점은 역시 난 사진을 못찍는다는 것과 이 두녀석과 휴대전화 카메라의 모호성에 빠져버렸다는 점 결국은
DSLR를 부여잡고 살아야하는 역사적이 사명을 가진 것입니다. 왜냐 사진을 못찍으니까 그나마 잘찍어 볼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