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n vain 2002
기억속의 발렌타인데이
R`EMEDIOS
2009. 2. 14. 17:30
기억속의 발렌타인데이
어느덧 세월이 그때로 부터 너무도 많이 멀어져있다.
대학시절 도서관 사물함 속에 하나씩 열쇠와 쪽지가 놓여져 있고 마지막에 직접 만들어둔
초코릿상자 그때 아마 노란색 상자에 은박지로 포장된 초코릿들이 들어있었다.
마이구미를 초코릿으로 감싸서 만든 것도 있었고(아마 그게 가장 맛있었던 듯 하다.) 손으로
만든 티가 나는 수많은 초코릿 들이 있었다.
수많은 정성을 들인 초코릿 먹지 못하고 상해서 버렸었다. 물론 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이야기
했지만 말이다.
이 시점에 와서 그때가 그리웠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날이면 떠오르는 그때의 이야기일 뿐이다.
얼굴조차 희미하여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의 풍경들은 왜 그리 내게 생생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