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DIOS
창업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인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사업 그 눈먼돈은 어디로 가는가.
R`EMEDIOS
2009. 2. 24. 17:22
창업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인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사업 그 눈먼돈은 어디로 가는가.
다음과 같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
예비창업자의 손쉬운 창업을 돕고 창업 초기기업의 성공률 제고를 위해 실시하는 『2009년도 창업지원사업 지원계획』을 다음과 같이 통합 공고하오니, 희망자는 신청요령에 따라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현재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확정된 봐가 없다.
사업을 대충 요약하면 삼천오백만원을 지원하는데 이것은 현금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각 대학에 존재하는 산학협력공학관
또는 그와 유사한 기관이 주관을 해서 집행을 하고 선정된 사업자가 해당 대학 산학협력공학관에 요구하면 물품구입 및 인건비를
지불해주는 것이다.
물론 지원자 전부를 주는 것이 아니라 심사를 통해(1차적으로는 해당대학 산학협력공학관)이루어 진다.
여기서 1차 심사 결과를 보자.
그곳은 10개 선정 2대학에 하급 아이템 10개가 올라와도 10개 선정 이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단순히 말해 나누어 먹기다. 물론
이는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 심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날로그로 점수가 매겨진 것을 엑셀로 작업해둔 프린트본을 스캔해둔 것이다.
위에 1순위의 창업과제 과연 진정 뛰어난 창업과제라서 선정이 된 것일까?
현재 해당 대학 모학부 교수이자 해당 센터장 센터장이고 심사위원인 분(황O현)
아이러니 하게도 해당 실험실 연구를 추진하는 과제가 1순위로 되어 있다.
뭐 당연히 뛰어난 아이템이라면 이와 무관하게 그럴 수 있다. 그러나
현재 1순위 과제와 현재 꼴지에서 1위 2위인 아이템은 모두 학부학생이 제출한 아이템이고 2008년도에 같은 아이템을 학생
경진대회로 심사하였다. 그리고 참고로 현재 꼴지인 아이템 학부학생 1위 아이템이었다. 그럼 1달 사이에 이 파일에서
1순위인 저 과제가 무언가 월등하게 해내었을까? 당연히 그랬을리가 없지 않은가.
학생경진대회때부터 해당교수 연구과제를 들고(여기까지는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주된 심사위원이 담당교수라면?
1차적으로 과연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그래 여기까지는 좋다 학내에서 북치고 장구치던 상금도 소액이고 외부에서 문제될
소산은 없다. 실상 상을 받을 아이템이라고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 학생경진대회에서 1위 2위 3위 4위가 있었고 1달도 채지나지 않아 해당 산학협력공학관 소속의 입주기업과 다른
교수들이 작업하여 서류를 제출하였는데 어느사이에 학생경진대회 2위가 창업과제 1순위가 되어 있다 이 논리대로 라면 최소한
다른 학생경진대회 수상작이 아니 1위 했던 과제가 비슷한 등급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왜 그 과제는 최하위에 있는가?
학생경진대회와 지금의 양식이 많이 다르니 평가가 다른게 아니냐 이야기 하실지 모르지만, 둘의 양식은 거의 동일하다.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1차 심사결과는 공개하지도 않았다.(내부자 보호를 위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해당 센터 센터장으로 있는 교수의 연구과제가 1순위이다.(뛰어난 아이템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
-1달전 있던 학생아이템경진대회에서 1위한 아이템은 왜 꼴등에 있는가?(다른 제품과 경쟁력이 미흡하여 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학생아이템경진대회에서 2위한 아이템이 이번 심사에서 당당히 1등에 있을 수 있는가?(당신은 이해가 되는가?)
과연 나는 이것이 공정한 절차를 통했다고 믿어야 하는가?
지금 당신 창업을 꿈꾸고 있는가? 정부의 지원으로 할 수 있다고 믿는가?
난 과감히 말해주고 싶다. 집어치워라 이미 이돈은 눈이 멀었다.
대학이라는 테두리에서 교육자라는 이름으로 존중받는 정년이 얼마남지 않은 교수가 적극 추진한 선택일까?
아니면 센터장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센터직원들의 과잉충성인가?
2009년도 신학기가 시작된다. 교육자는 다시 교단에서 20대의 젊은이들을 지도할 것이다. 지식을 넘어 지혜를 전달하겠다고
그러나 그 지혜란 이러한 요령도 이야기 했던가?
앞으로 내가 평생지고가야할 이 대학의 이름이 너무도 부끄럽다.
저물어 가는 석양을 떳떳하게 바라볼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