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OLYMPUS 포서드 E-450
올림푸스 OLYMPUS 포서드 E-450
2009-10년도 출시된 380g 무게를 가진 당시 기준으로 작고 귀여운 포서드 마운트의 카메라이다.
E-4xx 시리즈의 마지막 기종인데 외형과 무게는 기존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다.
좋게 표현하면 표준화 시스템이고 부정적으로 보자면 원가 절감.
요즘에도 빛이 충분한 곳에서는 초점 거리가 단일인 단초점 렌즈를 사용하면 흡족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부가적으로 디스플레이를 보고 촬영하는 라이브뷰 기능도 있고 카메라 자체 사진 수정기능인 아트필터도 몇 종있어 재미있는 연출도 가능하다.
(50mm렌즈도 무게 중심이 안맞는 E-450에 거대한 Imager AF 비지원 렌즈를 쓸일은 현실적으로 없긴 하다)
포서드 마운트로 출시된 단초점 렌즈가 몇종 없기는 하지만 E-4xx가 출시할 때 같이 발매된 25mm(35mm환산 50mm)와는 디자인으로도 매우 잘어울린다.
고전적인 외형이지만 작은 부피, 가벼운 무게, 나름의 현대적 기능 그리고 빛이 충분한 곳에서는 괜찮은 화질은 보조용 카메라로는 손색이 없다.
구형 카메라들은 각각 특장점이 있으나 공통적으로 저광량 노이즈에서 매우 열세이다 보니 주력 기종으로 쓰기에는 한계가 있다.
상술한 이유로 대체로 가벼운 기종을 찾게 된다. 상대적으로 포서드 기종에 손이 가게 되는 것은 특유의 작은 크기와 부피의 영향이 크다.
사진 결과는 같은 포서드인 E-520과도 사뭇 다른데 상대적으로 채도는 낮고 밝게 찍힌다.
센서도 다르긴 하지만 고객층이 다르니 프로세싱에도 차이를 두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니콘의 몇몇 기종들 처럼 렌즈 사용에 제약이 있지는 않지만(Imager AF제한은 일부 구형렌즈의 특징임)
카메라가 작은편이라 14-42mm나 25mm 이외 렌즈에서는 조작감이 상당히 떨어진다. 대신 이 둘과는 여러모로 매우 어울리는 카메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