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DIOS Essay
접사, 배율이 전부는 아니다.
R`EMEDIOS
2025. 1. 7. 22:39
접사, 배율이 전부는 아니다.
사진에서 접사 라고 하면 단어의 의미도 그렇고 최대한 가까이 찍는 것이 생각나겠지만 실제는 피사체를 센서에 어떤 비율로 찍히게 하는 것이다.
접사는 렌즈 중앙부터 주변부까지 최대치의 고른 분포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접사용으로 출시한 렌즈는 최대한 센서에 수직으로 입사하는 설계로 만들어 진다.
그런 이유로 피사체와 거리에 따라 렌즈 앞이 튀어나오고 근래 광학계 처럼 내부 광학계를 따로 움직이지 않는
필름시절 나온 렌즈들도 연결만 가능하다면 비교적 근래에 나온카메라에서도 상당히 쓸만하다.
접근해서 찍을 수 없는 피사체도 있기때문에
접사용 렌즈의 초점거리는 어떤 피사체를 찍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35mm 카메라 환산으로 보면
소형 정물은 35-70mm, 곤충은 60-100mm, 꽃은 50-200mm 이 선호됩니다.
피사체가 센서에 들어오는 비율은 대체로 높은 비율을 제공하는 걸 선호하지만 대략 1:3 수준부터 접사라고 할수 있다.
사실 1:1 비율을 초과하는 것은 Macro(접사)라기 보다는 Microscope(현미경)에 가깝고
외장플래시를 넘어서는 별도의 광원과 몸의 진동까지 제어해야해서 고정장치(레일)도 필요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용도가 명확하다면 모를까 단순히 렌즈의 접사비율만으로 고가의 수동초점렌즈는 실효성이 매우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