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DIOS 2025. 1. 16. 21:30

투영

누군가이든 무엇이든 자기애정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낯선 어느 곳에서
내 옆에 친근하게 앉은 새 두마리는 자신들의 세계에 이방인을 반기는 것 같다.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그들이 떠나가는 소리에 멀어저가는 그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내가 놓았던 곳에 부수러기 몇개만 있는 과자를 보며 그들은 악마였다고 생각한다.

그저 내가 바라봄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