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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다
읽거나 보았던 것을 다시 보면 새로운 것이 보이게 된다.
많은 시간이 흘러 영화 러브레터를 다시보았을때 극 중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였던 책이었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고서야 영화를 다시 보게되었을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처럼 기억이 담긴 장소와 물건에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극 중 책 제목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화면을 가득 채우며 보였던 것은 문자 그대로 과거에 명확하지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 시간 자체를 불러내려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철학이 담겨있음까지 보여주기 위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