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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를 꺽으려는 보이지 않는 장난
차분히 보았던 드라마나 영화는 온전한 기억 있고 가끔은 내용이 아닌 흐름 때문에 다시 보면서 과거에 보지 못했던 것을 찾는 재미도 있었다.
반면에, 건너뛰기를 했던 영상들은 기억에 잘 남지 않고 대충의 내용을 아니 다시 보지는 않게 되어 건너뛰기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그래도 배속 조절은 포기할 수 없다)
그렇게 마음 먹은 다음날 모처에 '치트 더 행맨'이라는 짧은 영화가 높은 평점으로 있어서 보게 되었다. 건너뛰기 없이 끝까지 보았다. 누군가 나를 시험에 들게 하였다. 다짐한 첫날부터 나의 결연한 의지가 무너질 뻔 했지만 지켜냈다. '치트 더 행맨'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