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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놀라 홈즈 2, 생각이 많아져 버렸다.
지루하지 않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영화를 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했다. '에놀라 홈즈 2'
영화 시작의 문구가 눈에 띄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영화는 과거 백린 성냥에 의한 중독현상을 모티브로 한것이었다.
얼굴색이 검게 변하고 치아가 흔들리며 머리카락이 빠지다가 나중에는 아래턱이 녹아내려 괴사하는 백린중독.
고용주는 백린에 의한 것임을 알고 은폐하기 위해 백린 중독 증상이 있으면 해고 했었다.
우리에게서도 지금까지 고통받는 분들이 있는 원진레이온사태가 떠올랐다.
이황화탄소 중독으로 언어장애, 전신마비의 증상이 생기고 세상을 떠나갔던 분들, 여기도 은폐를 위해 마비 증상이 있는 근로자를 해고했다.
생각을 비우고자 선택했던 '에놀라 홈즈 2' 그러나 생각이 많아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