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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여러 매체 중 하나
유아나 어린이를 자녀로 두고 있는 분들이 있다보니 아이들의 독서는 자주 대화 주제로 올라온다.
소통과 지식의 매체 중 유일한 능동적 매체였던 책은 최근 10년 사이 어린이의 음성으로도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여러 동영상 소프트웨어 등장으로 '유일한' 이라는 지위는 내려놓았다. 그럼에도 영상과 달리 읽는 행위에 온전히 집중해야 습득이 가능하기에 읽음으로 얻은 효과로 오래동안 지속되는 것은 분명하다.(대충 할수 없다는 점은 운동과 같다.)
내가 의문을 가지는 것은 자녀가 접하는 여러 매체 중 유독 '책을 읽는다' 그 자체에는 관대하다는 사실이다. 자녀들이 책을 읽는 것을 대체로 하지 않기에 읽기에 신경을 쓰는 것도 있겠으나 책도 매체 중 하나인데 무엇을 읽을지 대해서는 간과한다. 단순히 독서를 하지 않는다에 매몰되어있다. 물론 네트워크상에 있는 동영상들과 달리 책은 가정이나 도서관에 꽂아진 것 한정되기는 한다.
책도 여러 매체 중에 하나이고 동영상 선택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 처럼 독서, 읽는 그 자체보다를 무엇을 읽을지 선택하는 고민도 해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