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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지향이 있는 한 방황한다.
인간은 지향이 있는 한 방황한다.
나아가는데 어떻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인가?
문장으로는 비문이자, 모순이다.
아픔의 시간은 쌓여 영원할 것 같은 바다가 되어 나를 밀어낸다.
나를 감싸는 바람에
영원할 것 같은 고통의 바다는 파도로 차올라 산산히 부셔지며 흩어진다.
그 물결을 거슬러 다시 나를 찾아
나는 여전히 흔들리지만 나를 찾을 것이다.
또 다시 헤메일지라도 가끔은 어둠에 눈을 감더라도
나는 나를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