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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6
이틀에 걸쳐 정치적 타협으로 득하였으나 굴육의 쓴맛으로 밤잠을 설치며,
얻은 결론은
'그 어떤 정치적타협으로도 누를수 없는 추종을 불허하는 면모를 갖추자'
였다. 결국 현실적인 타협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가, 나의 정치성향과 관계
있을지 모른다. 진보주의 우파세력의 경향인 나의 정치적 경향으로는
제도권 밖에서 제도권에 돌을 던지는 좌파적 성향에는 동의할 수 없는 것이다.
어쩌면 더 씁쓸하고 참담한 자기 위안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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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상처를 내어 그 흘리는 핏물에 반짝임에 기뻐하는 이일지도 모른다.
한때 자신의 상처 만큼의 냉기어린 독소를 내뿜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안 하고 있는 지 모른다.
내색하지 않는다 하여 받아들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비통함을 가눌 수 없는 마음은 그 어느 곳에도 현재 위안 받을 수 없는 나의 마음이다.
오늘의 겨울의 바람 같은, 장난으로 포장된 독설에 만신창이가 된 나의 정신은 어디서
위안 받아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