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01-12
눈이 내리는 새벽의 고요함.
저녁의 잠깐의 침묵이 별헤일수 없는 하늘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
마치 퍼즐을 맞추듯 과거의 조각을 맞추어 보다, 변화가 있었던 것은 어느 시점으로 부터임을
알았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내가 느끼었던 그때의 기억들의 조각과 다른 이에게
흩어져있는 조각의 흐름이 같음을...
무엇 때문이었을까? 한 계절의 덧없는 푸르름 같은 나의 가지들이기 때문이었을까.
작은 시간의 흐름속에 무엇이 그렇게 만들어 갔던 것일까?
뼈대만 앙상히 남아 있는 눈속 산기슭 저편에서 얼마남지 않는 석양에 길어지는 그림자와 같은
시간에서 나는 서 있다.